디지털 축산 테크놀로지 기업인 라이브케어가 13년간 축적한 13억 건 이상의 생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가축 전염병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AX(AI Transformation) 축산 방역 플랫폼’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 공개는 단순한 농가 관리 시스템을 넘어, 하드웨어(HW)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딥테크(Deep Tech) 솔루션을 통해 축산업의 DX(디지털 전환)를 넘어 AX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스마트 축산 ICT 기술이 주로 객체 인식 카메라나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소의 활동량, 저작 운동 등 외형적 변화를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라이브케어의 핵심 경쟁력은 ‘심부 체온(Core Body Temperature)’ 데이터에 있다.
라이브케어가 개발한 ‘AI 바이오캡슐’은 소의 위 내부에 직접 투여되어 외부 환경(기온, 습도, 풍속 등)의 간섭 없이 개체의 생체 변화를 0.1℃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한다. 이는 질병 발생 시 나타나는 미세한 열성 반응을 가장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지표다.
특히 구제역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생체 반응을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Visualization) 기술로 구현해, 농장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개체를 즉각 선별할 수 있다. 이는 수동적인 관찰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데이터 중심의 ‘예측 및 선제 대응’ 체계로 전환한 사례다.
라이브케어의 기술적 우위는 후발 주자가 단기간에 복제할 수 없는 13억 건의 누적 데이터에서 기인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축산 모니터링 시장은 2030년 약 321억 달러(한화 약 42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점쳐진다.
라이브케어는 이러한 거대 시장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고도화를 통해 독보적인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 AI 모델은 개체별 평시 체온 패턴을 학습한 후, 이상 징후 발생 시 이를 즉각 감지해 알람을 전송한다. 이는 개별 농가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국가 차원의 가축 전염병 확산 경로 예측 및 방역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디지털 로직’을 제공한다.
라이브케어의 플랫폼은 환경 및 사회적 가치(ESG)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항생제 오남용 방지: 질병 조기 발견을 통해 불필요한 약물 처방을 줄임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기여한다. 탄소 배출 저감: 가축의 폐사율을 낮추고 사육 효율을 극대화하여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노동력 부족 해결: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 모니터링을 통해 고령화 및 구인난을 겪는 축산 현장의 인력 구조 문제를 해결한다.
라이브케어 박찬목 대표는 “매년 반복되는 가축 질병은 국가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지만, 정밀 데이터의 부재로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라이브케어는 검증된 생체 데이터와 AI 플랫폼을 통해 축산업의 과학적 관리 체계를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AX 축산 시장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브케어는 현재 소 전용 IoT 헬스케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딥테크 기반의 축산 AI 모델 고도화를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